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JTBC 고소…“허위사실로 명예훼손”

이헌수 전 국정원 실장, JTBC 고소…“허위사실로 명예훼손”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08 15:27
수정 2017-12-08 15: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접 인터뷰하거나 측근 통해 입장 전한 바 없다’는 주장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정보실장이 자신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8일 방송사 JTBC와 손석희 JTBC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실장 측은 “본인이 직접 인터뷰한 바가 없고 측근을 통해 입장을 전한 바도 없는데 JTBC가 이 전 실장의 입장이라며 보도를 내보냈다”라는 취지로 이날 고소장을 접수했다.

앞서 JTBC는 지난달 20일 취재팀의 질문에 이 전 실장이 측근을 통해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2014년 10월 이 전 실장이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1억원을 직접 전달했다”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실장이 최 의원에게 돈을 직접 전달했고 당시 국정원 직원이 동행했다”라며 ‘배달사고’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이 전 실장 측 입장도 전했다.

최 의원은 부총리 시절인 2014년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다만 최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일체의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