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종오리 농가, H5N6형 AI 확인…“고병원성 가능성 커”

전남 영암 종오리 농가, H5N6형 AI 확인…“고병원성 가능성 커”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2-11 09:43
수정 2017-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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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한 종오리 농장에서 한 방역요원이 과거에 예방적 살처분한 오리을 매몰한 장소를 지나고 있다. 이 농장은 산란율 감소로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검사한 결과 H5N6형 AI가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전남 영암군 신북면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한 종오리 농장에서 한 방역요원이 과거에 예방적 살처분한 오리을 매몰한 장소를 지나고 있다. 이 농장은 산란율 감소로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검사한 결과 H5N6형 AI가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판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를 한 전남 영암 종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H5N6형 AI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나, 당국은 고병원성 확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국은 밤사이 의심신고를 한 영암 농가 반경 3㎞ 내 오리농가 5곳, 7만6천 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

현행 규정은 고병원성 확진 농가 반경 500m에 대해서만 예방적 살처분을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고병원성 확진이 나기 전에 범위를 넓혀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고병원성으로 확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오리가 특히 더 위험하다고 판단돼 살처분도 신속하게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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