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우이신설선 단전…개통 3개월만에 운행 중단

경전철 우이신설선 단전…개통 3개월만에 운행 중단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5 10:35
수정 2017-12-25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승객 40여명 비상통로로 대피…고객센터 전화 ‘먹통’에 시민 울화통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개통 3개월만에 단전 사고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이미지 확대
우이신설선 운행중단...플랫폼 폐쇄
우이신설선 운행중단...플랫폼 폐쇄 우이신설선이 개통 3개월만에 단전 사고로 운행이 전면 중단된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역에서 관계자가 플랫폼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신설동역과 북한산우이역을 오가는 서울 시내 ’1호 경전철’로 올해 9월 개통했다.
연합뉴스
25일 서울시와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께 우이신설선 신설동역행 1004열차가 솔샘역과 북한산보국문역 사이를 지나다 멈춰섰다.

경전철 운영사는 오전 6시 20분께 승객 40여 명을 북한산보국문역으로 대피시키고 모든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약 26분간 전동차 안에 갇혀있었다.

서울시와 운영사는 일단 전차선(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선)이 단전돼 열차가멈춰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

운영사는 현장에 직원을 급파해 오전 6시 45분부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신설동역과 북한산우이역을 오가는 서울 시내 ‘1호 경전철’로 올해 9월 개통했다.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7만2천115명이 이용했다.

1개 편성당 2량으로 이뤄진 우이신설선 전동차는 무인 운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 개통 초기여서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직원 1명이 전동차에 배치돼 있다.

전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이신설선을 이용해 외출하려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운영사 홈페이지에 적힌 고객지원센터 전화(☎02-3499-5561)는 아예 응답이 없이 ‘먹통’이 돼 전동차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채 발만 동동 굴렀다.

솔샘역을 찾은 시민 임모씨는 “전동차가 오지 않아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출근했다”면서 “역 출입구에 ‘오전 6시부터 단전으로 운행하지 않는다’고 써놨는데 상황 발생 직후 방송사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렸어야 헛걸음 하지 않았을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운영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부상자 발생은 없지만 시민의 불편을 초래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속한 조치를 통해 열차 운행을 정상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