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원투표 반대” 국민의당 광주·전남 투표 보이콧 본격화

“전당원투표 반대” 국민의당 광주·전남 투표 보이콧 본격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5 11:44
수정 2017-12-25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방의원 공식 입장표명 예고…일반 당원 투표반대 조직화 나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실시를 앞두고 당 소속 광주·전남 지방의원과 당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지방의원들은 투표반대 기자회견을 예고하고,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투표 보이콧을 위한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도 보인다.

국민의당 소속 광주시의회와 5개 자치구의회 소속 지방의원들은 오는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 당원 투표 실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한다.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은 9명, 구의원은 27명으로 통합에 중립적이거나 일부 찬성하는 의원도 있지만 대부분 반대 입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남 민심에 반하는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자멸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통합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시의원들은 지난 20일 낸 입장문에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하겠다는 안철수 대표의 발표는 당을 분열과 혼란으로 이끄는 것으로 즉각 중지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민의당 광주시의회 원내대표 김민종 의원은 “지역의원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 번 중앙당에 우리의 뜻을 알리고자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독단으로 통합을 위한 절차를 강행하면 당원 모두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전남 도의원과 시군구 의원들도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입장을 밝히고 투표반대에 지역 당원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일반 당원들 사이 투표반대 움직임도 조직화하고 있다.

일부 지역위원회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전 당원 투표를 보이콧하도록 당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활용해 투표반대 의견을 돌리는가 하면 카카오톡 단톡방을 이용해 투표 보이콧에 참여하는 의사를 개진하도록 하고 있다.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불만과 함께 당 소속 호남 중진 의원들에 대한 서운함도 불거지고 있다.

전남의 한 도의원은 “통합 추진을 계기로 당을 무조건 깰 것처럼 흔들어대는 중진 의원들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에 관심이나 있는지 참으로 답답하다”며 “당이 화합할 수 있도록 중진들이 힘을 더욱 모아달라는 뜻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3일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 12일 개관한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 및 안전·편의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디지털 기술을 일상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디지털 전문 플랫폼이다. 특히 이번 강동센터 개관은 김 의원이 동남권역 디지털동행플라자 거점을 강동구에 유치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성과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역센터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의 고령층 수요와 지역 여건을 근거로 강동구 유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고, 센터 설치가 확정된 후에는 관련 예산 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 이날 현장에서 김 의원은 프로그램 운영실, AI 체험존, 커뮤니티 공간 등을 직접 살펴보며 프로그램 난이도·기기 배치·이용 동선 등 운영 전반을 세심히 점검했다. 특히 ▲파크골프 ▲ AI바둑 로봇 ▲스마트 운동·게임기기 ▲AI 사진관 촬영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구민 관점에서의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현장 점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