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휘부, 박종철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 찾아 헌화한다

경찰 지휘부, 박종철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 찾아 헌화한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2 11:31
수정 2018-0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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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31주기(1월 14일)를 맞아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었던 건물의 출입구 바닥에 국가 폭력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동판을 설치했다고 11일 전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박종철 열사와 ’민주화 운동의 거목’으로 불리는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끌려와 강도 높은 고문을 당한 곳이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는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31주기(1월 14일)를 맞아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이 있었던 건물의 출입구 바닥에 국가 폭력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동판을 설치했다고 11일 전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박종철 열사와 ’민주화 운동의 거목’으로 불리는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등 수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끌려와 강도 높은 고문을 당한 곳이다.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고(故) 박종철 열사 31주기에 즈음해 경찰청 지휘부가 박 열사 고문치사 현장이었던 옛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을 찾아 고인을 추모한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철성 경찰청장과 민갑룡 차장, 국장급 등 본청 지휘부 10명은 박 열사 기일 하루 전인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있는 경찰청 인권센터(옛 남영동 대공분실)를 방문한다.

지휘부는 박 열사가 고문당해 숨진 509호 조사실을 찾아 헌화와 묵념한 뒤 4층에 있는 박종철 기념전시실을 둘러볼 예정이다.

앞서 작년 6월항쟁 30주년 기념일 전날인 6월9일 이철성 청장이 비공식으로 이곳을 찾아 박 열사를 추모한 바 있다.

이번 단체 방문에는 이 청장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국민의 경찰로 거듭나려면 과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우선”이라며 “국민 인권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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