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15.9도·대관령 -21.9도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15.9도·대관령 -21.9도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24 09:05
수정 2018-01-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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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문다고 밝혔다.  뉴스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2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6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문다고 밝혔다.
뉴스1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관서 지점을 기준으로 서울(-15.9도), 인천(-15.1도), 수원(-14.7도) 등에서 올겨울 최저기온이 가장 낮게 떨어졌다.

이밖에 대전 -15.4도, 추풍령 -15.3도, 서산 -13.3도, 보령 -12.6도, 대관령 -21.9도, 춘천 -19.3도, 속초 -15.9도, 강릉 -14.2도, 봉화 -19.0도, 영주 -15.9도, 안동 -14.5도, 상주 -13.9도, 울진 -13.2도, 대구 -12.3도, 포항 -11.3도, 군산 -13.2도, 전주 -12.6도, 광주 -11.0도, 목포 -10.7도 등 곳곳에서 수은주가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한파 기록을 다시 썼다.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기준으로는 기온이 더 내려가 강원 인제(향로봉) -27.4도, 전북 무주(덕유봉) -25.7도, 경기 연천(미산) -24.8도, 서울(북악산) -23.2도 등 곳곳에서 영하 20도를 밑돌았다.

찬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가 서울 -22.6도, 인천 -24.9도, 수원 -22.5도, 충주 -21.2도, 대관령 -35.8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기온이 매우 낮아졌다”며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져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5도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 시각 현재 제주 5.0㎝, 성산 6.5㎝, 어리목 19.3㎝ 등의 적설량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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