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도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서울·인천 -13도

오후에도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서울·인천 -13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5:00
수정 2018-0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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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초속 5m 안팎 강풍…전남 서해안 눈 ‘펄펄’

동장군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29일 전국 곳곳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를 뚝 떨어뜨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6.9도로, 전날 같은 때(-2.4도)보다 4도 넘게 내려갔다.

인천(-6.6도), 수원(-5.0도), 충주(-5.4도), 대전(-3.8도) 등 한파특보가 내려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전날보다 4∼5도가량 주저앉았다.

특히 이날은 초속 5m 안팎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졌다.

이 시각 서울은 -13.3도로, 전날(-5.9도)보다 7도 넘게 체감온도가 내려갔다. 전날 같은 시각 서울의 풍속은 초속 2.5m였지만, 이날은 4.6m로 바람 세기가 강해졌다.

인천 -13.9도, 수원 -11.0도, 충주 -11.6도, 춘천 -10.3도 등 다른 중부 지방에서도 전날보다 6도가량 낮은 -10도 이하의 체감온도를 보였다.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전남 서해안에는 눈이 쌓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적설량은 목포 5.4㎝, 진도 4.5㎝, 압해도(신안) 2.8㎝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아침까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겠다”면서 “눈이 내린 곳에는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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