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소방관 2명도 가족 잃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소방관 2명도 가족 잃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5:38
수정 2018-01-29 15: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90명의 사상자를 낸 세종병원 화재 때 밀양소방서 소방관 2명도 가족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밀양소방서는 소속 소방관 2명이 이번 화재로 가족을 여의었다고 29일 밝혔다.

직원 1명은 세종병원에 입원했던 친할머니를, 또 다른 1명은 세종병원 간호사였던 처형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밀양소방서는 전 인력과 장비를 진화와 인명구조에 투입했다.

가족을 잃은 소방관 2명도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불길과 싸웠다.

밀양소방서 직원들은 동료 가족의 부고를 전해듣고도 사고수습과 다른 구조·구급 활동이 이어지면서 제대로 문상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한 밀양소방서 소방관은 “동료와 슬픔을 함께 나누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