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학생부 위주 대입 단순화안 8월 발표…학생부 기재 간소화

수능·학생부 위주 대입 단순화안 8월 발표…학생부 기재 간소화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16:07
수정 2018-01-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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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기회균형선발·로스쿨 지역인재 의무화…초등학교 디지털 교과서 시대

정부가 종류와 내용이 복잡해 수험생과 학부모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입 제도를 단순화해 오는 8월 개선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파급력이 큰 교육정책의 경우 별도의 의견수렴 기간을 거치는 ‘국민참여 정책숙려제’가 도입되고,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과서 사용이 본격화된다.

교육부는 29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18년 업무보고에서 오는 8월까지 대입제도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전형을 수능과 학생부 위주로 단순화하고 복잡한 전형 명칭을 표준화하는 한편 대입정책은 3년6개월 전 발표하는 것을 법제화하기로 했다.

공정성 논란으로 ‘금수저 전형’이란 비판이 끊이지 않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강화 방안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사항 10개 항목 중 불공정하거나 비교육적 요소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창의적 체험활동 누가기록, 수상경력, 개인 봉사활동실적 등을 없애고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사정관 제척·회피제도 법제화, 입시·학사비리 대학 재정지원 배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입시가 일반고와 동시에 치러진다.

또 중학교 1천470곳에서 자유학기제를 확대한 자유학년제가 도입되고, 2022년 교교학점제 도입에 앞서 연구·선도학교 105곳이 운영된다.

정부는 2020년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도입하기로 확정하고 올해 기본계획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만3∼5세 교육과정)에 2조586억원을 지원하고 ‘반값 등록금’ 수혜자를 8만7천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대입 기회균형선발을 2021학년도부터 의무화하고 선발 규모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회균형선발은 2018학년도 4만306명에서 2019학년도 4만3천371명으로 늘어난다.

법학전문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20%)을 의무화하고 취약계층 선발 비율을 5%에서 7%로 확대한다. 의·약학계열 지역인재 선발 및 저소득층 비율 할당도 의무화된다.

중학교 2학년부터 5년간 월 30만∼40만원을 지원하는 ‘꿈사다리 장학금’,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연수·진로체험을 지원하는 ‘파란 사다리 사업’도 도입된다.

초등학교 3∼6학년 사회·과학 과목 디지털 교과서 사용이 본격화돼 학교마다 전용교실 4개, 스마트패드 60개가 보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한글·수학 교육 내실화가 추진되고, 기초학력진단·보정 프로그램 적용이 기존 초3∼중3에서 초1∼고1로 확대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지정이 확대된다.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국립대 혁신지원사업을 전 국립대로 확대하고 지방대와 지자체, 공공기관 클러스터 신설을 통한 균형발전 거점 사업도 지원한다.

대학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산학협력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논란 등을 계기로 주요 교육정책은 대국민 소통을 위해 30일∼6개월의 숙려기간을 거치는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정책 초기 단계부터 국가교육회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역교육혁신협의회 신설, 지역교육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지자체·교육청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 참석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이 지난 6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열린 ‘제11회 평화통일 서예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서예대전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 도봉구 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평화와 통일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해 작품 경쟁을 펼쳤다. 현대적인 캘리그래피부터 전통 동양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홍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서예대전에 출품된 작품 하나하나를 보면서 붓끝 획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염원이 남북통일의 근간이 되어 널리 펼쳐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전을 통해 어린 학생부터 연로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분단의 아픔을 딛고 평화로운 통일 한국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한 사명으로,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행사가 지속되어 우리 지역사회에 평화통일 의식이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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