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외국 선수 500명 입국…인천공항 ‘준비 끝’

하루 외국 선수 500명 입국…인천공항 ‘준비 끝’

기민도 기자
입력 2018-01-31 22:46
수정 2018-01-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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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평창올림픽 선수단 맞이…전용카운터·사전등록 시설 운영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 선수단 맞이에 나섰다. 보다 편리한 입국 수속에 힘쓰며 좋은 첫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31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1일부터 매일 500명 이상의 외국 선수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앞서 지난 30일에는 60여명, 31일에는 190여명이 입국했다. 1일에는 53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림픽 관계자들이 ‘사전올림픽등록카드’(PVC·Pre-Valid Card)를 등록할 수 있는 곳을 입국·세관 심사대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사전올림픽카드는 입국 전 올림픽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각 해당 국가로부터 받은 카드로, 공항 등록데스크에서 유효화 작업을 거치면 정식 올림픽등록카드가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올림픽등록카드를 이용하면 KTX 탑승 전 올림픽 관계자들이 대기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 등 올림픽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입출국 시 전용카운터를 통해 선수단이 일반 여객보다 좀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제1·2터미널 입국장에 국제행사전용 심사대를 만들어 선수단이 신속한 입국 심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전용 입국심사대는 대형 수하물을 찾는 수취대 근처에 만들어 선수들이 수하물을 찾아 이동하는 동선을 최대한 줄였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에 운영 중인 자가용 항공기를 위한 비즈니스전용 터미널(SGBAC)의 계류장을 정비해 이용하는 데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또 올림픽 기간에 인천과 양양을 오가는 내항기에 양양공항 공항시설사용료를 100% 면제하고. 양양공항에 300~400석 규모의 대형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시설정비를 완료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2-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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