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태극기 집회…‘박근혜 석방 촉구·평양 올림픽 반대’

부산서 태극기 집회…‘박근혜 석방 촉구·평양 올림픽 반대’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10 16:00
수정 2018-02-10 16: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대한애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대한애국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친 박근혜) 성향 보수단체들은 10일 부산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 보복 중단을 촉구하고 정부가 평창 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 1천만 서명운동본부’와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현 정부와 북한을 거세게 비난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는 “올림픽을 통해서 본 정권의 친북 행각으로 대한민국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잃어버린 2월, 잃어버린 자존심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5천 명 경찰 추산 1천500명이 모였다.

경찰은 4개 중대 450명의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했고, 일부는 ‘X’ 표시한 인공기를 들고 나왔다.

집회를 마친 이들은 송상현광장을 출발해 서면 로터리, 범내골 로터리를 지나 범일동 경남은행까지 행진했다.

이날 집회 등으로 서면 등 부산 도심 일대는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빚었다.

대한애국당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인 11일에는 서울 동대문 인근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겠다고 예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