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서 6만6천원으로 ‘작은 결혼식’ 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6만6천원으로 ‘작은 결혼식’ 한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23 11:16
수정 2018-02-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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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청 결혼식장 하반기 접수…서울연구원 뒤뜰에선 야외 결혼식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장소 이용료 6만6천원(부대비용은 별도)을 내고 ‘작은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서울시청 지하 2층 시민청이 주말이면 결혼식장으로 변한다.

서울시는 시민청 결혼식과 서초구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 신청 접수를 다음 달 9일까지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6∼12월 매주 일요일과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시민청 ‘태평홀’을 4시간 동안 예식장으로 쓸 수 있다.

시민청은 2016년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작은 결혼식 으뜸 명소’로 뽑힌 곳이다. 2013년 처음 시작한 시민청 결혼식을 통해 지금까지 167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시민 스스로가 만드는 작고 뜻깊은 결혼식’을 원칙으로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예비부부가 결혼식 전 과정을 직접 연출할 수 있고, 시민청 결혼식 협력업체와 연계한 행사를 꾸릴 수도 있다.

서울시는 상·하반기 두 차례로 나눠 대상자를 선정하다가 분기별 연 4회 모집으로 방식을 바꿨다.

서울연구원 뒤뜰에선 무료로 야외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장소 이용료를 아예 받지 않는다.

9월 첫째 주부터 10월 셋째 주까지 매주 토요일 4시간 동안 뒤뜰을 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가 오면 1층 로비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서울연구원 뒤뜰에는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갖춰져 있지 않다. 집기와 음식은 예비부부가 협력업체와 함께 준비해야 한다.

예식장 신청은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서 하면 된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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