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의 대표 조증윤(50)씨가 1일 구속됐다.
창원지법 강희구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로 이날 저녁 조씨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조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앞선 경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서로 동의하에 (성관계)했다. 강제적으로 한 건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의혹이 폭로된 뒤 피해자 중 1명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조씨가 과거 위계에 의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씨가 성폭행 당시 동영상도 촬영했는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미성년 단원 성폭행 혐의’ 조증윤, 영장실질심사 출석
미성년 여자 극단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증윤 경남 김해지역 극단 ‘번작이’ 대표가 1일 오후 경남 창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조 대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이던 여성 극단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3.1/뉴스1
조 대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이던 여성 극단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3.1/뉴스1
조씨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앞선 경찰 조사와 마찬가지로 “서로 동의하에 (성관계)했다. 강제적으로 한 건 아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조씨는 2007년부터 2012년 사이 극단 사무실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단원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의혹이 폭로된 뒤 피해자 중 1명에게 사과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조씨가 과거 위계에 의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씨가 성폭행 당시 동영상도 촬영했는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