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의대서 대통령 비방 게시물 발견…경찰 “상황 파악”

부산 동의대서 대통령 비방 게시물 발견…경찰 “상황 파악”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5 09:50
수정 2018-03-15 1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사립대에서 대통령을 비방하는 게시물이 나붙어 경찰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미지 확대
부산 동의대서 발견된 대통령 비방 게시물
부산 동의대서 발견된 대통령 비방 게시물 최근 부산 동의대 상경대와 인문?법정대 건물 게시판에서 부착된 문재인 대통령 비방 게시물. 경찰은 상황 파악 뒤 조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동의대 대신 전해줄게 캡처=연합뉴스
15일 동의대와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교내 상경대와 인문·법정대 건물 게시판에서 관련 게시물이 발견됐다.

게시물에는 “저는 주사파와 무척 친해요”, “문재인 임기 끝났다 방 빼시게” 등의 내용이 담겼다.

게시물 상단에는 “내가 공산주의자일까요?”라는 피켓을 든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하단에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얼굴이 함께 실렸다.

대학 관계자는 “문제의 게시물은 게시판 부착 허가 도장이 없어서 청소 담당자가 곧바로 제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황 파악을 한 뒤에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산에서는 이번과 비슷한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달 건물 등에 대통령 비방 낙서를 한 혐의(재물손괴)로 A(54)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자신의 집 주변 도시철도 역사 2곳과 중학교 2곳, 도서관 담벼락 등 6곳에 “문재인과 함께라면 적화통일 문제없어요”라는 낙서를 한 혐의로 검거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