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준표 대표 고소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 불러 조사

경찰, 홍준표 대표 고소한 류여해 전 최고위원 불러 조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21 10:20
수정 2018-03-21 1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이미지 확대
류여해, 홍준표 대표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류여해, 홍준표 대표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5일 오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상대로 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8.2.5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류 전 최고위원이 고소인 조사를 위해 2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나온 류 전 최고위원은 “고소인 조사를 받으러 왔다”며 “법은 만인 앞에 공정해야 한다. 추후 홍 대표도 똑같이 조사를 받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법 앞에서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이달 2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홍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고소장에서 지난해 12월 홍 대표가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표현으로 자신을 지칭해 모욕하고,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홍 대표가 ‘성희롱할만한 사람이 아니다’고 자신을 지칭한 것과 관련해 “홍 대표는 성희롱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가 최고위원 회의에 자신이 참석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며 지난 1월 검찰에 고소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영등포경찰서로 보내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형사 고소와 별도로 류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법원에 낸 상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