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7개월 된 딸과 숨진 엄마…경찰 “산후 우울증 앓아”

생후 7개월 된 딸과 숨진 엄마…경찰 “산후 우울증 앓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7 17:20
수정 2018-03-27 1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7일 오후 3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과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A(39·여)씨는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딸은 안방에서 이불에 덮인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가족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고, 이들이 숨진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집 안에서는 A씨가 남편에게 남긴 쪽지가 발견됐다.

쪽지에는 ‘그동안 잘 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아파트 주민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산 후 우울증을 겪었다는 주변 진술이 있었다”며 “부검을 통해 A씨와 아이가 숨진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