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선 CF 속 ‘국밥집 할머니’, MB 구속 심경 묻자…

이명박 대선 CF 속 ‘국밥집 할머니’, MB 구속 심경 묻자…

입력 2018-03-29 22:05
수정 2018-03-30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선거 홍보 CF에 출연했던 국밥집 할머니 강종순씨가 11년 전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CF에 출연했던 ‘국밥집 할머니’ 강종순씨.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CF에 출연했던 ‘국밥집 할머니’ 강종순씨.
지난 26일 미디어오늘은 ‘MB 구속되던 날, 국밥집 욕쟁이 할머니의 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강종순씨의 인터뷰를 전했다.

‘국밥집 할머니’로 알려진 강종순씨는 당시 CF에서 “밥 처먹었으니까 경제는 꼭 살려라”라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강종순씨는 “그때 광고회사에서 돈 준다고 해서 찍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알아서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종순씨는 “CF를 찍자고 해서 그냥 촬영장에 갔었다”면서 “촬영할 때 보니까 주인공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더라. 처음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 대선 후보 CF인 줄도 몰랐다”고 전했다.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CF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거 CF
영상 속 국밥집 역시 실제 본인 가게가 아니라 낙원동에 있는 촬영장이었다고도 설명했다.

강종순씨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에 대해 “잘못이 있으니까 구속했겠죠”라면서 “한때 대통령까지 한 사람인데 구치소에 가게 되니까 안됐다. 마음은 짠하다”라고 말했다.

‘국밥집 할머니’로 알려진 강종순씨는 실제로는 서울에서 포장마차 형태의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