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예쁘면 된다” 여중생 성희롱 혐의 교사 경찰 수사

“여자는 예쁘면 된다” 여중생 성희롱 혐의 교사 경찰 수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3-29 09:07
수정 2018-03-29 09: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의 한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중학교 교사 A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 교사는 이달 초 해당 중학교에 부임한 이후 생활지도를 하면서 “여자는 예쁘면 된다. 엉덩이가 빵빵해야 한다”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사의 성희롱은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가 학교에 항의했고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최근 재학생 2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여학생들로부터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신체적 접촉은 확인되지 않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돼 아동복지법 위반 등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수사결과에 따라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