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터지는 학교 무단침입…“어떻게 믿고 아이 보내나”

잊을 만하면 터지는 학교 무단침입…“어떻게 믿고 아이 보내나”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4-02 14:39
수정 2018-04-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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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사건 등 전국서 다양한 형태로 발생…강력 범죄로 이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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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은 상태로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하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은 상태로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하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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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받아야 할 교육 현장인 학교에 외부인이 무단으로 들어가는 일이 또 일어났다.

2일 낮 서울 방배초등학교에 흉기를 가지고 들어가 인질극을 벌인 20대 남성은 무사히 진압됐지만, 끔찍한 범죄로 이어진 예도 있었다.

2010년 6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학생을 납치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김수철은 학교 운동장을 1시간가량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찾은 것으로 나타나 학교 운동장 보안의 허점이 드러났다.

피해자 가족은 학교 측의 보호·감독 의무 위반을 들어 서울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고, 정부가 강력한 어린이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의 어린이들을 노린 난입과 범죄는 계속됐다.

2012년 9월 28일 당시 고교 중퇴생이던 김모 군이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 몰래 진입, 소지한 야전삽을 마구 휘둘러 학생 7명을 다치게 했다.

김군은 학교 후문으로 들어가는 공사 차량 뒤에 붙어 몰래 학교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 학교는 학교 구석구석에 폐쇄회로(CC)TV 61대를 설치하고 적외선 감지기에 지문인식기까지 설치해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 다만 다른 공립 학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2013년 5월 7일에는 당시 18세이던 무직 남성 신모 씨가 부산 동구 한 고등학교의 6층 교실까지 흉기를 들고 들어가 2학년 여고생을 납치했다.

신씨는 미리 학교 밖에 대기시켜둔 택시에 피해자를 태워 달아났다. 신씨가 목적지에 도착해 택시 요금을 내는 사이 피해자가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더 끔찍한 범죄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었다.

납치 당시 이 학교의 6층과 1층에는 교사들이 있었음에도 범행을 막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2일에는 20대 남성 2명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무단 침입해 서로에게 흉기를 휘두르다가 1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학생을 노린 것은 아니고 서로 다투면서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학교 담을 넘어들어온 것이기는 하나 학교 운동장이 끔찍한 범행의 무대가 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광주에서는 2016년 11월 10일 오전 50대 취객이 한 중학교 정문에서 등굣길 여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이를 제지하는 학교 지킴이를 밀친 데 이어 교무실까지 난입해 소동을 벌이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부산의 한 의료재단 이사장이 고등학생인 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조직폭력배들을 시켜 같은 학교 학생들을 폭행하게 한 일도 있었다.

이 사건은 2011년 일어났으나 2016년 해당 이사장이 1심 실형 선고를 받고서야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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