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며 술마신 뒤 음주운전 중 도로 한가운데서 잠든 현직 경찰

낚시하며 술마신 뒤 음주운전 중 도로 한가운데서 잠든 현직 경찰

이명선 기자
입력 2018-04-10 09:51
수정 2018-04-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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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소사경찰서 40대 경위 김포경찰에 붙잡혀

현직 경찰관이 낚시하며 술을 마신 뒤 운전중 도로 한가운데에서 잠들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부천 소사경찰서 소속 A(47) 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쯤 김포시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93%였다.

A 경위는 2차선 도로를 운전하다 퇴근시간대라 막히자 도로 한가운데에 정차된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 지나가던 주변 차량 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 경위는 이달 2일 야간 당직 후 다음 날 오전 9시께 퇴근하고 김포 대명항 인근 낚시터에 갔다가 7㎞가량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에서 A 경위는 “낚시하며 캔맥주를 좀 마셨는데 술이 깬 줄 알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A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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