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연쇄 살인범, 여자친구 장례식 사진 찍어 SNS 올려

‘그알’ 연쇄 살인범, 여자친구 장례식 사진 찍어 SNS 올려

입력 2018-04-22 10:32
수정 2018-04-22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그것이 알고싶다’가 자신의 여자친구 지인을 살해한 A씨의 의혹을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살인범의 진실게임-숨진 세 여자와 그 곁에 한 남자’ 편이 전파를 탔다.

2017년 6월 아름(가명)씨가 뇌출혈로 숨졌다. 2017년 7월 미소(가명)씨가 두부 손상으로 숨졌다. 2017년 12월 빛나(가명)씨는 목 졸림으로 숨졌다. 그리고 그 옆에는 한 남자 최씨가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씨의 연인이었던 아름씨가 뇌출혈로 숨진 뒤 장례식 후 절절한 감정을 담은 글과 석 장의 사진을 올렸다고 한다. 최씨가 숨진 아름씨의 영정사진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뒷모습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를 본 지인들은 “진짜 미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박지선 교수는 이에 대해 “SNS에 이런 사진을 올려서 내가 슬퍼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최씨는 내 슬픔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고 생각할지 더 중요한 거다”고 말했다.

또한 지인들에 따르면 최씨는 고급 외제차를 빌린 뒤 자신의 차인 것처럼 SNS에 올렸다. 남들을 속이고 그 반응에 희열을 느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수정 교수는 “드러난 죽음 말고도 또 다른 죽음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경찰이 그 모든 것을 다 추적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지선 교수 역시 “최씨가 아는 20대 초중반 여성의 실종이나 사망에 최씨의 책임이 있지 않은지를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