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유조선서 불…인명피해 없이 자체 진화

통영 앞바다 유조선서 불…인명피해 없이 자체 진화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5-08 10:16
수정 2018-05-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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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화성 유류 실려 대형사고 날 뻔…부산항에서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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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 해상을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천700t급 유조선에서 불이 났다.  해당 유조선에는 승선원 21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 트래픽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18해리 해상을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천700t급 유조선에서 불이 났다. 해당 유조선에는 승선원 21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린 트래픽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8일 오전 9시 10분께 경남 통영시 홍도 남방 33㎞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파나마 선적 7천700t급 유조선인 서니 오리온 호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승선원들이 선박에 있던 소화기 등으로 자체진화에 나서 약 20분 만인 9시 30분께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조선에는 필리핀 국적 승선원 21명이 탑승 중이었다.

특히 유조선은 믹스 자일렌이라는 고인화성 유류 물질 4천700t을 싣고 있었다.

유류 물질이 담기지 않은 빈 탱크에 불이 붙어 대형사고는 피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유조선은 자력 항해 중이며 해경경비정의 호송을 받아 부산항에 입항한 뒤 사고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유조선은 홍콩에서 울산으로 항해 중이었다.

앞서 이 유조선으로부터 발생한 조난 신호를 청취한 통영VTS(해양교통관제시스템)는 통영해경 상황실로 상황을 전파했다.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대와 헬기 1대를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목적지를 울산에서 부산으로 바꿔 우선 그곳에 정박한 뒤 부산해경과 함께 원인 등을 조사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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