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72년 만에 총장선출 첫 투표… 후보 3인 선출

서울대생, 72년 만에 총장선출 첫 투표… 후보 3인 선출

기민도 기자
입력 2018-05-10 23:06
수정 2018-05-1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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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희·이건우·이우일 교수 선정

재학생 24% 참여… 9.5% 반영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출을 위한 교원·직원·학생·부속학교 교원 투표가 실시된 10일 총장예비후보들의 정책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 앞으로 재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출을 위한 교원·직원·학생·부속학교 교원 투표가 실시된 10일 총장예비후보들의 정책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 앞으로 재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제27대 서울대 총장 후보 3명이 결정됐다. 개교 72년 만에 처음으로 총장 선출을 위해 치러진 학생투표가 반영된 결과다.

서울대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에 추천할 후보로 강대희(55) 의과대 교수, 이건우(62)·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순위 순)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총추위는 학생투표가 포함된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75%)와 지난 3일 총추위 자체 투표 결과(25%)를 합산해 출마자 5명 중 3명을 추렸다.

총추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까지 대학 포털사이트에 학생투표를 위해 사전등록한 학부·대학원생(연구생 포함)은 전체 재학생 3만 3000여명 중 8029명(약 24%)이었다. 이 중 4846명(60.36%)이 세 가지 항목에 각각 1~3점을 매기는 방식으로 모바일 투표를 했다. 이 결과는 정책평가단 인원의 9.5%로 환산돼 반영됐다.

교직원 정책평가단 387명 중 384명(99.22%)도 이날 문화관에서 열린 후보 정책 발표를 듣고 현장에서 모바일 투표를 했다. 총추위는 이날 선정된 후보 3명을 오는 16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는 이후 교육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총장으로 임명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2018-05-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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