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직 물러나

‘갑질 논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직 물러나

입력 2018-06-01 12:09
수정 2018-06-0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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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이 이사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갑질 논란과 관련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신문 DB
지난달 2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갑질 논란과 관련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신문 DB
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일우재단에 사임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우재단은 정관에 따라 2개월 이내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며, 현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 전 이사장은 전날 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7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한 혐의, 평창동 리모델링 공사현장 작업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한 혐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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