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우라” 요구에 격분…경매낙찰자 살해한 50대 검거

“집 비우라” 요구에 격분…경매낙찰자 살해한 50대 검거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6-01 10:09
수정 2018-06-01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매 처분된 아파트를 비워달라는 요구에 격분해 경매낙찰자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이모(58)씨를 살인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8시 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울산시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47)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김씨는 법원 경매를 통해 이씨의 아파트를 낙찰받은 사람이다.

김씨는 최근 명도소송에서도 승소했는데 이씨가 계속 집을 비우지 않자 이날 독촉하기 위해 이씨 집을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이씨는 집이 경매로 넘어간 사실을 부인에게 알리지 않은 상태였는데, 김씨가 집으로 찾아와 따지는 것에 격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파트 현관에서 다투다가 이씨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