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라돈침대’ 내일부터 대진 천안공장으로

당진 ‘라돈침대’ 내일부터 대진 천안공장으로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8-06-24 22:24
수정 2018-06-24 22: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국에서 회수한 ‘라돈침대’ 매트리스 1만 6900개를 몰래 반입해 주민 반발을 부른 충남 당진에서 26일부터 매트리스가 반출된다. 김홍장(더불어민주당) 당진시장 당선자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면 그 지역 주민 반발 등이 우려돼 대진침대 천안공장으로 옮겨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대진침대 본사(천안)에서 주민 대표와 대진침대·국무조정실·원자력안전위원회·당진시 관계자가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이행협약서를 작성하고 다음달 15일까지 매트리스를 모두 반출하기로 합의했다.

주민 대표단은 합의 즉시 주민 총회를 열어 이행협약서를 통과시켰고, 이날부터 매트리스 야적장 앞 집단 시위를 중단했다. 오는 27일 계획했던 청와대 앞 집회도 취소했다. 원자력안전위는 현 야적장 및 이송 과정에서 매트리스 방사능 측정 등 안전 조치를 맡기로 했다. 현재 야적장에 쌓여 있는 매트리스는 비닐로 덮여 있는 상태다. 이해선 당진시 경제환경국장은 “하루 1000~1200개의 매트리스를 반출할 수 있지만 장마철임을 감안해 기간을 20일 정도로 길게 잡았다”고 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2018-06-25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