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실종된 소방대원 2명, 결국 숨진 채 발견

한강에서 실종된 소방대원 2명, 결국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8-13 18:13
수정 2018-08-13 18: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모습 드러낸 전복 소방구조보트
모습 드러낸 전복 소방구조보트 13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수중보 인근 강가에서 전복된 소방구조대 보트가 인양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오후 1시 33분께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A(37) 소방장과 B(37) 소방교 등 2명이 보트 전복사고로 실종됐다. 2018.8.13
연합뉴스
한강 유역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소방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던 소방대원 2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17분쯤 제트스키를 타고 수색하던 구조대원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대교 인근 바위틈에서 전날 실종된 오모(37) 소방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추가로 발견된 시신을 인양했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 소방장과 함께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심모(37) 소방교의 시신은 이날 오후 2시쯤 찾았다.

오 소방장과 심 소방교는 12일 오후 1시 33분쯤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김포 고촌읍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 인근에서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당시 수중보 부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당시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던 민간보트는 강물에 떠내려온 폐보트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사고 지점 일대를 4개 구간으로 나눠 해병대와 경찰 등 인력 1400여명을 투입해 수색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