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8개월…UST 유효정씨, 한국인 최연소 박사 됐다

22세 8개월…UST 유효정씨, 한국인 최연소 박사 됐다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8-21 13:55
수정 2018-08-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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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한국인 최연소 박사 유효정 씨
‘22세’ 한국인 최연소 박사 유효정 씨 21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에 따르면 유효정(22) 씨는 이달 말 대전 U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다. 유 씨는 1995년 12월 28일생이다. 22세 8개월 만에 초?중?고교와 학사 과정에 이어 석?박사까지 마친 셈이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연소 기록이라고 UST는 전했다. 2018.8.21 유효정 씨 제공=연합뉴스
검정고시로 중·고교 과정을 마친 학생이 20대 초반에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21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 따르면 유효정(22·여) 씨는 이달 말 대전 U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석·박사 통합과정을 마친다.

유씨는 1995년 12월 28일생이다. 22세 8개월 만에 초·중·고교와 학사 과정에 이어 석·박사까지 마친 셈이다.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연소 기록이라고 UST는 전했다.

전에는 정근모(78) 전 과학기술처 장관이 그 당사자였다. 만 23세 5개월의 나이에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응용물리학 박사 학위를 땄다.

유씨는 중·고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대학 학부 과정(전자계산학)을 학점은행제로 각각 소화했다.

2011년 2월 UST 석사과정에 입학하고서 2015년 2월엔 평균 평점 4.4로 통합과정을 수료했다.

유씨는 재학 중 SCI급 논문 1편을 쓰고 과학기술논문 추가인용색인(SCIE) 급 논문 3편을 추가로 냈다.

학위 논문 말고 SCI급 논문을 1편 작성해야 박사 학위를 청구할 수 있는 UST 실적 요건을 채웠다는 뜻이다.

유씨가 박사 학위를 받은 논문은 ‘핵자기공명 분광법(NMR) 단백질 구조 정확도 향상을 위한 구조개선 방법 개발’이다.

NMR을 활용하면 인체 내 단백질을 자세히 살필 수 있는데, 이 성능을 향상하는 기술을 구현한 게 유씨 연구의 핵심이다.

유씨는 향후 신약 개발 분야 등에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UST는 “유씨가 게재한 SCI급 학술지는 평균 인용지수(IF)가 3∼5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라며 “학문적 성취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뜻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인 UST는 32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학원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대학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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