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이용객 10명 중 3명은 저비용항공사 고객”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10명 중 3명은 저비용항공사 고객”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13 14:19
수정 2018-09-13 14: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1∼8월 LCC 이용객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여객 점유율이 2002년 인천공항에 첫 LCC 노선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이미지 확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 7.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 7. 26.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3일 브리핑을 열고 올해 1∼8월 LCC를 이용한 여객 수가 1천383만8천38명으로 전체 여객의 30.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LCC 여객 수(1천116만7천999명)와 비교하면 23.9%가 늘어난 것으로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 10명 가운데 3명은 LCC를 이용한 셈이다.

또 올해 1∼8월 LCC 운항 편수는 7만6천475편으로, 전체 운항 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3%에 달했다.

LCC 운항과 여객 증가에 힘입어 인천공항의 전체 국제선 운항 편수와 여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8.5%와 11.2%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을 제외한 모든 노선에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지역 여객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9%, 13.0%가 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환승객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5%가 늘었다.

한편 공사는 지난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위기 경보가 ‘주의’로 상향되자 중동발 항공편 지정 게이트를 운영하는 등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중동발 항공편 지정 게이트 3곳(제1터미널 2곳·제2터미널 1곳)을 별도 운영하고 있다. 지정 게이트에는 검역장비가 갖춰진 탑승교를 운영해 여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검역관으로부터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있는지 확인받은 뒤 입국하게 된다.

아울러 공사는 중동 항공편 전용 수하물 수취대 4곳을 지정해 운영하고 입국 동선을 따라 시설물을 소독하는 등 방역도 강화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통합운영센터 내에 24시간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대응체계를 갖추고 메르스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