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뒤 첫 주말 쾌청한 가을날씨…도심 북적, 고속도로는 한산

추석 뒤 첫 주말 쾌청한 가을날씨…도심 북적, 고속도로는 한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9-30 16:31
수정 2018-09-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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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기온에 파란 하늘…다채로운 행사에 나들이 인파

전형적인 맑은 가을 날씨를 보인 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행사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 15.1도, 낮 최고기온 21.6도를 기록해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또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도 대체로 ‘좋음’ 수준을 보이자 도심 곳곳에 나들이객이 몰렸다.

나들이객들은 대부분 얇은 옷 위에 겉옷을 입거나 손에 들었다. 얇은 스웨터를 입은 사람도 있는 반면에 아직도 한여름인 듯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쾌적한 날씨 속에 다양한 야외 행사도 잇달아 열렸다.

광화문 광장에서 반포한강공원까지 이르는 구간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한 ‘2018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열려 참가자들이 자전거와 도보로 줄지어 서울을 가로질렀다. 이날 행사를 위해 경찰은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2018 서울시민체육대축전’이 열렸다. 시민들은 ‘대형 고스톱’, ‘콩 옮겨 담기’, ‘협동 바운스’, ‘2인3각’ 등의 종목에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참가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밖에도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전날에 이어 ‘메이커 페어’ 행사가 열려 다양한 분야의 메이커(Maker)들이 직접 만든 3D 프린팅 작품, 드론, 로봇, 전기자동차, 전동카트, 악기, 스마트 장난감, 업사이클링 등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청계광장을 찾은 직장인 박 모(29·여) 씨는 “주말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나왔다. 날씨가 선선하면서도 햇볕이 따뜻해서 걷기 좋다”며 “청계천을 따라서 광장시장까지 걸어가서 저녁을 먹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뒤 맞는 첫 주말이라 도시를 떠나는 나들이객은 비교적 많지 않아 고속도로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2.7㎞, 부산 방향 2.1㎞ 등 극히 일부에서만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주행하고 있다.

이 밖의 혼잡 구간은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10㎞,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5.7㎞,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13.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 방향 1.9㎞ 등으로, 평소 주말보다 소통이 원활한 상태다.

이날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390만 대로 예상되며, 이는 추석 연휴 직전 일요일인 16일과 비교해 30만∼40만대가량 적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나들이객이 줄어 주말 교통량이 평소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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