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딴지 49분 만에 ‘초스피드’ 면허 취소 이유

운전면허 딴지 49분 만에 ‘초스피드’ 면허 취소 이유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11-23 08:02
수정 2018-11-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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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캡처
YTN 캡처
독일의 한 10대 청소년이 운전면허를 딴지 49분 만에 면허를 취소당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18세의 이 청소년은 독일 헤메르란 마을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친구 4명을 자동차에 태우고 시속 50㎞로 제한된 도로를 시속 95㎞로 달려 교통경찰의 스피드건 단속에 걸렸다.

결국 소년은 그 자리에서 면허를 취소당했고, 4주 동안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독일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인구 밀집 지역 도로의 경우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다.

이 소년은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축하 질주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년은 한 달 운전 정지와 200유로(약 25만원)의 벌금을 내야 하고 면허를 재취득해도 기본 벌점 2점을 받는다.

또 그의 견습 면허 기간은 2년에서 4년으로 늘어난다고 외신은 전했다. 독일은 전 세계에서 운전면허 취득이 가장 어려운 나라로 알려져 있다. 모든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해도 운전면허를 취득하는데 6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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