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심하게 벗어난 KTX 열차
8일 오전 7시 35분께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서울행 KTX 열차가 탈선했다. 열차 10량 중 앞 4량이 선로를 벗어났으며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8.12.8 연합뉴스
이 열차는 오전 7시 30분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오전 9시 30분 도착할 예정이었으며, 사고는 강릉 분기점에서 남강릉역 사이에서 발생했다. 열차 10량 중 앞 4량이 선로를 벗어났으며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 승객 모두를 버스를 이용해 진부역으로 이동시킨 뒤 진부역에서 다른 KTX 열차로 환승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서울역∼진부역 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흔들거리더니 앞쪽이 ‘쿵’ 하며 말 그대로 엎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