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맡긴 생선’ 11년간 7억 횡령한 매장 계산원

‘고양이에 맡긴 생선’ 11년간 7억 횡령한 매장 계산원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2-17 10:55
수정 2018-12-17 1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파트 분양받고 승용차 구입…경찰, 50대 직원 구속

경남 진주경찰서는 자신이 근무하던 매장에서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A(53·여)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11년간 진주 시내 한 대규모 유통 매장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면서 매출을 조작하거나 현금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7억268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하루에 30만원에서 100만원대까지 현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 주인 B(34)씨는 적자가 이어지자 폐쇄회로(CC)TV와 단말기 등을 분석해 A씨의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34평형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아 최근 한 달간 가족과 살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A씨는 마티즈 승용차를 사고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구매한 아파트를 B씨에게 돌려주는 등 범죄를 시인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