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여학생회 31년만에 폐지…찬성 79%

연세대 총여학생회 31년만에 폐지…찬성 79%

입력 2019-01-04 22:12
수정 2019-01-04 22: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시내에 ‘총여’ 모두 사라져

이미지 확대
연세대 총여학생회, 31년만에 폐지
연세대 총여학생회, 31년만에 폐지 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총여학생회(총여) 방 앞에 명패가 세워져 있다. 이날 학생 총투표에서 찬성 78.92%로 총여 폐지 안건이 가결됐다. 2019.1.4
연합뉴스
연세대 총여학생회가 31년 만에 폐지된다. 이로써 서울시내에 총여학생회가 있는 대학은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4일 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총여학생회 폐지 및 총여 관련 규정 파기와 후속 기구 신설안’ 학생 투표에서 찬성 78.92%로 총여 폐지 안건이 통과됐다.

재적생 2만 4849명 중 1만 3637명이 투표해 54.8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만 763명(78.92%)이 찬성, 2488명(18.24%)이 반대, 386명이 기권했다.

이번 투표 안건은 총학 회칙에서 ‘총여학생회장’에 관한 내용을 삭제하고, 총학 산하단체인 ‘성폭력담당위원회’를 신설해 학생들에게 일어나는 성폭력 사건을 다루는 방안을 담았다.

연세대는 지난해 6월에도 페미니스트 강사 은하선 씨의 교내 강연 강행 등이 문제로 떠올라 총여 재개편 학생 총투표가 진행됐다.

이후 재개편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진 총여 선거에서 선거본부 ‘프리즘’(PRISM)이 당선했고, 일각에서는 재개편이 아닌 폐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었다.

이에 재학생 2535명이 총여 폐지에 대한 총투표를 요청했고, 학생 총투표가 진행됐다.

1988년 설립된 연세대 총여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서울에서 공식적으로 총여가 남아있는 대학은 한 곳도 없다.

앞서 동국대는 지난해 치러진 총여 폐지 학생 총투표에서 찬성률 75.94%로 총여가 폐지됐다. 성균관대도 지난해 학생 총투표 끝에 총여학생회 폐지를 의결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