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쭉쭉빵빵해야”…‘스쿨미투’ 서울 중학교 교사 검찰 송치

“여자는 쭉쭉빵빵해야”…‘스쿨미투’ 서울 중학교 교사 검찰 송치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20 11:17
수정 2019-01-20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스쿨미투’ 폭로로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서울 광진구의 한 공립중학교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도덕 교사 A(58)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 교사는 수업 중 학생들에게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라거나 “여자는 아테네처럼 강하고 헤라처럼 질투 많은 것은 별로고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 등 발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9월 해당 중학교 학생들이 처음 폭로해 불거졌다. 당시 학생들은 A 교사를 비롯한 이 학교 교사들이 상습적으로 성희롱·성차별 발언을 했다며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 비판했다.

경찰은 의혹이 불거진 이들 중 발언 수위가 가장 높은 A 교사를 수사한 결과 실제 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을 했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확보된 교사들의 발언을 모두 정리해 수사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 교사는 이달 8일 서울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에서 정직 처분을 받았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 교사 외에도 같은 학교 교사 2명이 감사 대상에 올라 1명은 이달 2일 견책 처분을 받았고, 다른 1명은 기간제 교사로 퇴직한 상태라 징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