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발전 특별공로자” 추모 방안 검토
정부가 설 연휴 근무 중 순직한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보건복지부는 윤 센터장의 국가유공자 지정 여부에 대해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가 사회발전 특별공로자인 경우 국가유공자로 지정할 수 있다. 또 복지부는 윤 센터장의 업적을 정리하고 그를 기리는 다양한 추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윤 센터장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하기까지는 시일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대한 빠르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지만 날짜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윤 센터장을 기리는 방법과 제도상의 요건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보훈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여부를 심사하는 보훈처는 “아직 복지부의 공식 제안이 없었다”며 “제안이 오는 대로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2019-02-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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