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개나리 진달래 평년보다 3~5일 빨리 핀다

올봄 개나리 진달래 평년보다 3~5일 빨리 핀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2-11 11:19
수정 2019-0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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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는 개나리 3월 24일, 진달래 3월 26일 첫 꽃망울 터뜨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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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꽃 물든 구례
노란 개나리꽃 물든 구례 27일 오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서시천을 가로지르는 연하교 일대에 노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있다. 2018.3.27 [전남 구례군 제공=연합뉴스]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에 비해 3~5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2019년 봄꽃 개화시기 전망’을 통해 “남은 2월과 3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개나리는 평년보다 닷새 이른 3월 1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12~23일, 중부지방은 22~31일에 필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3월 24일에 꽃망울을 터뜨리겠다. 진달래는 3월 15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을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2~27일, 중부지방은 3월 24일~4월 2일에 피겠다. 서울에서는 3월 26일에 진달래 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봄꽃의 절정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가 지난 뒤이기 때문에 제주도에서는 3월 18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19~30일, 중부지방은 3월 29일~4월 7일 쯤에 화려한 꽃들의 향연을 볼 수 있겠다.

봄꽃인 개나리와 진달래 개화시기는 보통 2월과 3월의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 지난 12월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많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였으며 1월은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아 기온변화는 컸지만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였다. 남은 2월과 3월도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나타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케이웨더는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케이웨더 제공
케이웨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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