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 만난 이재갑 노동장관 “고용 사정 나빠 송구”

구직자들 만난 이재갑 노동장관 “고용 사정 나빠 송구”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14 15:11
수정 2019-02-14 15: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 보완 방안 마련 중”

이미지 확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구직자들을 만나 올해 들어서도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구직자들이 모인 서울서부고용센터의 실업급여 수급 설명회장을 찾아 취업자 증가 폭이 1만9천명에 그친 1월 고용 동향을 언급하고 “고용 사정이 좋지 못한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경기침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하더라도 고용 사정이 좋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장에서 구직활동을 하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 정부가 도와드릴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더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올 한 해 정부는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며 구직자들이 하루라도 빨리 노동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금년도 일자리 예산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하는 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있다”며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비롯한 일자리 사업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이뤄졌던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가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이 이날 방문한 실업급여 수급 설명회장에는 구직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실업급여 수급자가 되려면 고용센터에서 하는 수급 설명회에 참석하고 구직활동 등을 한 뒤 실업자 인정을 받아야 한다.

노동부는 최근 실업자 인정에 필요한 의무 구직활동을 4주 2회에서 1회로 줄이는 등 실업급여 지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