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뢰 후 8년간 도피’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징역 10년

‘수뢰 후 8년간 도피’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징역 10년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14 15:35
수정 2019-02-14 15: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피 도운 동생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이미지 확대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연합뉴스
최규호 전 전북교육감.
연합뉴스
뇌물을 받은 뒤 8년간 도피 생활을 하다 검거된 최규호(72) 전 전북도 교육감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그를 도운 동생 최규성(69)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도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14일 특가법상 수뢰 혐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 전 교육감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3억원을 추징했다.

또 형의 도피에 도움을 준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 전 교육감은 2007년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난 그는 지난해 11월 6일 인천 시내 한 식당에서 도주 8년 2개월 만에 검거됐다.

특히 최 전 교육감은 도피 중 병원 치료와 주식투자, 각종 취미, 미용시술 등에 매달 700만원 이상을 써가며 ‘호화생활’을 해와 공분을 샀다.

최 전 사장은 형이 8년간 도피할 수 있도록 부하 직원 등을 통해 도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