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무죄·석방하라” 창원서 김 지사 석방 촉구 집회 열려

“김경수 무죄·석방하라” 창원서 김 지사 석방 촉구 집회 열려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16 17:13
수정 2019-02-16 17: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천래 전 의원 “김 지사는 죄가 없다”, 허성무 창원시장 “판결을 믿습니까?”

이미지 확대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김경수 도지사 도정복귀 촉구대회’에서 참석자가 ‘도정복귀’가 적힌 종이를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2.16  연합뉴스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김경수 도지사 도정복귀 촉구대회’에서 참석자가 ‘도정복귀’가 적힌 종이를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2.16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경남 지자체장, 시민 등이 16일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도정복귀를 촉구했다.

허성무 창원시장, 김일권 양산시장,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 도민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김경수 도지사 도정복귀 촉구대회’에 참여해 김 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허성무 시장은 “경남도민 여러분 김 지사님 구속한 그 판사 아시죠? 판결을 믿습니까?”라고 말문을 연 뒤 “보수 언론도 이례적인 판결이라고 말한 재판이다”며 김 지사를 구속한 재판부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허 시장은 “홍준표 전 지사가 망친 경남경제에 대해 김 지사가 전진의 깃발을 꽂았는데 구속돼 안타깝다”며 석방을 촉구했다.

허 시장이 “김경수 지사 도정복귀”를 외치자, 일부 시민은 “우리가 김경수다”고 외쳤다.

정청래 전 의원은 “김 지사 (구속) 소식을 듣고 대법원, 광화문 광장을 다니며 ‘김 지사는 죄가 없다’고 시민과 함께 외치다가 오늘 창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특검 조사에서 드루킹 일당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 게 확인됐기 때문에 김 지사는 무죄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작)을 읊으며 “꽃이 흔들리고 젖으면서 피듯이 김경수 지사도 도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김 지사 복귀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경남 고성군 고향 형님이라는 한 도민은 “이번 재판은 340만 경남도민을 짓밟는 판결이다”며 “우리 경남도민이 선출한 경남도의 아들을 누구 마음대로 구속하느냐”고 재판부를 비난했다.

이어 “드루킹이 이미 구속된 상황에서 김 지사가 사실을 은폐하거나 말을 짜 맞출 것도 없으니 당장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30대 시민은 “홍준표 전 지사와 달리 현직 도지사를 1심에서 바로 구속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도정복귀’ ‘김경수 무죄’, ‘김경수 석방하라’ 등이 적힌 문구를 흔들며 김 지사의 석방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 장소에 세워둔 트럭에서 김경수 지사의 영상이 상영되자 환호를 보냈다.

집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의원, 정청래 전 의원, 허성무 창원시장, 김일곤 양산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도민, 부산 시민 등 2천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이들은 촉구대회가 끝난 후 집회 장소에서 정우상가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