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동생 “투기 부동산 7건 더 있다…아니면 고소하라”

손혜원 동생 “투기 부동산 7건 더 있다…아니면 고소하라”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28 13:23
수정 2019-02-28 1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동생 손현 씨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 강당에서 손혜원 새로운 비리 폭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2.28 뉴스1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동생 손현 씨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 강당에서 손혜원 새로운 비리 폭로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2.28
뉴스1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동생이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손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에 차명 보유한 부동산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 말고도 더 있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 동생 손현씨는 이날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에서 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밝혀진 (손 의원의) 차명 부동산 24건 외에 7건이 더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사실이 아니면 나를 고소해도 된다”고 말했다.

손씨는 자체 확인 결과 손혜원 의원이 측근 4명을 통해 해당 근대역사문화 공간에 7개 필지를 더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혜원은 자신에게 의혹이 제기되자 부동산에 관심도 없고 투기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매형(손 의원 남편) 명의의 부동산을 통해 큰 이득을 남긴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손 의원이 부친의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해 받아낸 것도 보훈처에 압력을 넣은 결과라는 기존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손혜원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5∼6년 전부터 한 번도 만나지 않았다”며 “아버님의 명예를 위해 국가보훈 대상으로 인정받도록 신청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유공자 자식이라는 경력을 한 줄 넣으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손씨는 검찰이 자신을 참고인으로 여러 차례 조사한 데 대해서도 “손혜원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아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목포시청과 문화재청을 압수수색했는데 손혜원의 집, 핸드폰, 차명 부동산 보유자들의 계좌 등을 압수수색해야 한다”며 “나와 손혜원의 말이 다르다면 대질신문을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씨는 “손혜원의 거짓말과 비리를 밝히는 데 남은 인생을 바칠 것”이라면서 “지지자의 후원과 송금을 기다린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