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발생한 무악동 인왕사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인왕사에서 불이나 소방관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불로 보광전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약 3천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2019.4.7 [종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보광전에서 시작된 불은 보광전을 완전히 태운 뒤인 오전 8시 36분쯤 완전히 잡혔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거주자 4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100만원 상당의 재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불상과 법고 등이 불탔지만 문화재를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보광전 1층은 생활공간, 2층은 법당 및 내실로 이뤄졌다. 불은 2층 내실 침대 인근에서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목조 기와 건물의 특성상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다행히 산불로 옮겨붙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9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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