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남녀 4명 강남 원룸서 숨진 채 발견

20~40대 남녀 4명 강남 원룸서 숨진 채 발견

유대근 기자
입력 2019-06-21 14:20
수정 2019-06-21 14: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극단적 선택 추정
서울 강남구 역삼동 원룸에서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쯤 역삼동의 원룸 건물 6층에서 A(29)씨 등 20대 남성 2명과 40대 남성 1명, 30대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5층에 살던 세입자로부터 천장에서 피로 의심되는 액체가 떨어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건물 관리인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해 원룸 내부로 진입했다.

현장에서는 이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났으며 생존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원룸은 사망한 40대 남성 B씨가 월세 계약을 맺은 곳으로 알려졌다. B씨는 열흘 전 원룸에 입주해 그 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3~4일 정도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후 시간이 가면서 몸 안에서 체액(혈액)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