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추정 남성이 소녀상에 침 뱉어” 시민신고…경찰 수사

“일본인 추정 남성이 소녀상에 침 뱉어” 시민신고…경찰 수사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7-06 10:30
수정 2019-07-06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기 안산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전 0시 8분께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서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소녀상에 침을 뱉고, 이를 제지하는 시민과 시비 중이라는 신고 2건이 접수됐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는 문제의 남성 4명과 이들을 제지한 시민 모두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신고자들은 시비가 벌어졌을 당시 문제의 남성 4명 중 1명이 일본어를 구사한 점을 근거로 들어 이들이 일본인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서로 다른 신고자 2명의 진술이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를 통해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4명 무리와 20대 추정 남성 1명이 시비붙은 모습을 확인했다”며 “CCTV를 통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록수역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6년 8월 15일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역 남측 광장에 세워졌다.

이 소녀상은 거리 캠페인과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한 시민 참여로 건립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