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2천500명 집회…“2차 총파업 외에는 선택지 없어”

학교비정규직 2천500명 집회…“2차 총파업 외에는 선택지 없어”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7-20 15:26
수정 2019-07-20 15: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20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자 2차 총파업 선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7.20 연합뉴스
급식조리원 등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교육 당국과 청와대를 비판하면서 ‘2차 총파업’의 결의를 다졌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2천500명은 20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교육부와 교육감협의회가 총파업을 모면해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드러났다”며 “제2차 총파업 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본급 6.24% 인상과 근속수당·명절휴가비·정기상여금·복지비 등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달 3∼5일 총파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후 교육당국과 교섭을 계속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17일 교섭을 잠정 중단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결정으로 다시 총파업을 결정했다”며 “아픈 몸을 추스르고 제2 총파업을 일으켜 정규직 일자리를 청년 세대와 자식 세대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달 초 총파업 직전 실무교섭을 주도하면서 성실 교섭을 약속했던 교육부는 총파업 이후 교섭에서 빠져 언론에서 이중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정임금제와 정규직화 약속을 어떻게 집행할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17개 시도교육감은 대부분 공정임금제, 비정규직 정규직화, 처우개선 등을 내걸고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며 “그러나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집단교섭을 지연시키고, 성실 교섭이라는 대국민 약속도 내동댕이치며 허수아비로 세워 둔 교육청 관료 뒤에 서서 구경만 하고 있다”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비정규직·산업재해·차별임금’ 이라고 쓰인 대형 천을 함께 찢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2차 총파업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주최 측 관계자는 방학이 끝난 뒤인 9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13일 송파구 숯내공원에서 개최된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1구간)’ 착공식에 참석했다.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은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잠실동 삼성교까지 총 4.9km 구간의 탄천 제방도로와 하단도로의 통합 정비 및 구조개선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동남권 일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인한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동부간선 우회도로 기능 확보를 통한 지역 간 이동성과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은 총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1구간은 올림픽훼밀리아파트에서 광평교사거리까지 0.6km(왕복 6차로), 2구간은 광평교사거리에서 삼성교 북단까지 4.3km(왕복 4~6차로)다. 이번 착공식은 1구간 공사에 대한 것으로 2005년 사업계획이 수립된 이후 2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수많은 행정절차와 난관을 넘어 계획된지 무려 20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되어 감회가 크다”라며 “단순한 도로 정비가 아니라 서울 동남권 교통체계를 새롭게 설계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선을 통해 동남권 교통
thumbnail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탄천변 동측도로 구조개선’ 착공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