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신대방동 빈집서 숨진 채 발견

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신대방동 빈집서 숨진 채 발견

곽혜진 기자
입력 2019-08-16 20:59
수정 2019-08-17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4년 전 가출 신고된 20대 남성이 과거 자신이 살던 주거지 인근 빈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1990년생 A씨는 지난 6월 29일 동작구 신대방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다세대주택은 재개발을 위해 시행사가 매입한 공가로, 시행사 관계자가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백골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이며 함께 발견된 소지품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2015년 10월 가출 신고된 A씨의 시신인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과거 우울증 진단을 받고 관련 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화된 시신 상태로 사망 시간을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주변 지인의 진술로 미뤄볼 때 가출 신고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종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