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2년刑’ 조현준 효성 회장, 피의자로 또 경찰 소환 조사

‘횡령 2년刑’ 조현준 효성 회장, 피의자로 또 경찰 소환 조사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9-10-30 17:58
수정 2019-10-31 0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 사용”

이미지 확대
조현준 효성 회장 연합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
연합뉴스
효성그룹 총수 일가의 횡령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현준(51)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부터 자신이 피의자였던 형사 사건의 변호사 비용 수십억원을 회삿돈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효성그룹은 그동안 전직 검사장을 포함한 변호사들과 고액의 법률대리 계약을 맺고 업무를 맡겨왔다. 경찰은 변호사들이 실제 회사 경영 전반이나 법률 자문이 아니라 조 회장과 그의 아버지 조석래(84) 명예회장 등 총수 일가의 소송 업무를 지원해 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지난 4월 효성그룹 총수 일가를 고발하면서 변호사 비용으로만 400억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별개로 조 회장은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9-10-3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