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음주운전 사고 사망율 71% 감소… 전국 최고

울산 음주운전 사고 사망율 71% 감소… 전국 최고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0-01-07 09:44
수정 2020-01-0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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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지역의 음주운전 사고 사망률이 71%나 감속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울산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52명으로 집계돼 2018년 74명보다 22명(29.7%) 줄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14명에서 4명으로 줄어 전국 최고 감소율(71.4%)을 기록했다. 또 보행 사망자도 32명에서 16명으로 50% 감소해 감소율 1위를 차지했다.

이륜차 단독 사고 사망자 수는 11명에서 7명으로 36.4% 줄었고, 노인 보행자 사망 사고는 16명에서 6명으로 62.5% 감소했다.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10명에서 5명으로 줄었고, 화물차 사망사고는 없었다.

울산 교통사고 사망자는 1999년 울산경찰청 개청 이후 2015년까지 매년 100명 안팎으로 발생해 인구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2016년 이후 지속해서 줄어들면서 지난해 큰 폭으로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경찰은 사고 다발 지점 시설 개선, 중요 법규위반 단속 강화, 유관 단체와 협력 강화 등이 성과는 낸 것으로 본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도 사고가 잦은 곳에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안전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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