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생 이어 여고생도 감염 …급우 등 44명 격리

부산 유치원생 이어 여고생도 감염 …급우 등 44명 격리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3-01 12:38
수정 2020-03-01 12: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에서는 유치원에 이어 한 여고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교육청은 동래구 A여고 B학생(18)이 학원에서 강사와 접촉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부산 70번)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학생은 지난달 17,22일 부산진구에 있는 학원에 등원했다가 부산 54번 확진자인 학원 강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26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28일 저녁 몸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연제구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18일 학교에 가서 2학년 교실에서 급우들과 교실 모임을 가진 후 3학년 반편성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당시 이 학생과 접촉한 급우와 교사 등 모두 44명에 대해 자율격리 조치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동래구 모 학원에도 등원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수영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7세 유치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원아는 앞서 대구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부산 59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치원에서는 이후 교사 2명과 행정직원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해당 유치원 아동 71명과 수영초 교사 등 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조사를 하고 있다.

어제까지 이들 중 13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나머지 26명(아동 11명)은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