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발생’ 비중 71.7%로 늘어…전날보다 2.3%p↑”

“코로나19 ‘집단발생’ 비중 71.7%로 늘어…전날보다 2.3%p↑”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0-03-06 15:13
수정 2020-03-0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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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를 조사·분류하는 과정에서 전날 발표된 수치(69.4%)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71.7%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 사례 또는 조사 분류 중인 사례는 28.3%”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경기에서는 성남에 있는 분당제생병원에서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한 확진자가 3397명으로 대구 전체 확진자의 72.4%를 차지한다. 신천지 신도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북에서는 봉화 푸른요양원, 경산 행복요양원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보건당국이 복지·생활 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봉화 푸른요양원에서는 입소자와 종사자 51명이, 경산 행복요양원에서는 총 53명 중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도대남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군립 청도 노인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2명과 직원 1명 등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정 본부장은 “경북 같은 경우 환자 발생 후 전수검사로 확진자가 나오면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남아 있는 분들은 14일간 관리해야 되는 상황”이라면서 “자원의 한계로 (이러한 원칙을) 다 지키기는 어려운 그런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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